[물류 칼럼]나무같이 아름다운 물류
- 이병섭
- 2025.02.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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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는 나무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무에는 뿌리, 기둥, 가지, 잎, 꽃, 열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나무는 처음에는 눈으로도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성장해 간다.
물류에 있어서 뿌리는 물류센터의 운영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시스템에는 ERP나 WMS같은 것 외에도 크고 작은 연계 시스템들이 있다. 나무는 뿌리가 튼튼하여야 하듯이 이러한 물류 운영시스템이 잘 가동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무기둥은 센터장과 담당자들과 같은 사람을 말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 물류센터를 지탱하고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버팀목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가지는 각 분야별 파트를 맡고 있는 파트장과 그 직원들을 가리킨다.
가지가 튼튼하게 잘 뻗어나가야 그 가지에서 잎이 피고 열매가 풍성하게 맺어진다.
잎과 열매는 그 물류센터의 성과물이다. 그 성과는 물류서비스 향상과 물류비용의 절감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서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봄에는 나무에서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서 생명의 소중함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여름에는 울창한 나뭇잎이 신선한 공기와 푸르름을 사람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가을에는 오색찬란한 단풍과 풍성한 열매들로 사람에게 많은 혜택과 기쁨을 준다.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의 눈 꽃을 감상하게 하고, 그와 동시에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물류도 계절 속의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이 크게 나누면 입하, 입고, 출고, 출하라는 4단계의 과정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제품이 차량에서 내려지는 입하작업, 그리고 각 로케이션 별로 제품이 적재되는 입고작업, 고객의 주문데이터에 의한 출고작업, 출하처 별로 배송차량에 탑재하는 출하작업으로 물류의 업무과정이 진행된다.
이러한 일련의 물류 작업들은 사계절 나무가 자라듯이 움직여지고 있다. 그러므로 물류도 나무와 같이 자연스럽게 변해갈 때에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출처 :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최영호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