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칼럼]물류의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점

국내 물류에 있어서 현재 꼭 필요한 것은 물류체질의 개선이다.

최근 물류사업을 하고 있는 많은 업체들이 경영적으로 어렵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대체로 화주사의 물동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회사 경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 물류인이 해야 할 일은 바로 각 회사의 물류를 보다 더 전문화시키는 방향으로 물류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 회사의 물류가 전문화 되었는지를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함을 의미한다.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물류비가 매우 높은 현실임을 감안할 때, 물류운영시스템의 관리, 정보시스템의 관리, 차량시스템의 관리, 설비시스템의 관리, 인력의 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잘 움직여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보아야 한다.

물류비 고비용의 원인이 도로망과 같은 물류환경이 선진국 대비하여 부족하다는 점도 있지만, 우리의 물류 운영 수준이 그들 나라에 비하여 낮다는 것이 더 큰 원인이 된다.

이제 우리 기업들은 현재 경제의 어려움만을 비관해서는 안 된다. 물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최적의 물류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물류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물류정보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WMS, TMS, OMS 등과 같은 물류정보시스템을 자사의 물류여건에 맞도록 잘 갖춰야 할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물류운영프로세스의 최적화를 위해 물류설비의 시스템화를 추진해야 한다. 즉 컨베이어, 랙, DPS, 자동소터기, 지게차, 대차 등의 물류설비를 자사 물류여건에 맞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인력 운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위의 첫번째, 두번째 사항들이 잘 운영되면, 비상근직의 아르바이트와 계약직원 등을 통해 물류 인건비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게 한다.

이제 우리 물류기업들은 세계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선진물류 시스템을 갖추어서 진정한 물류전문기업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그동안 우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에 선진물류 견학을 많이 갔지만, 앞으로는 우리의 물류를 배우기 위하여 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도록 해야겠다.

이제 물류에 있어서도 한류 바람이 일어나도록 노력해 나가자!


출처 :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최영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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