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칼럼]기업간 물류 신뢰도는 검수시스템에서 좌우된다

물류센터에서 검수는 대체로 입하작업과 출하작업 때 이루어진다.

납품거래처로부터 제품이 들어올 때에 정상적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입하검수이며, 물류센터에서 출고지시서를 통하여 출고작업을 실시한 후 배송되기 전 출하처 별로 확인하는 것을 출하검수라 한다.

첫번 째로 입하검수는 상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물류센터에 제품이 들어오는 과정이므로 첫 공정이 틀리게 되면 나머지 공정에서도 연쇄적으로 오류가 발생하므로 SCM (Supply Chain Management)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매우 중요하다.

입하검수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검수 방법으로는 전수검수, 샘플검수, 중량검수, 무검수, 선반입고 시 검수 등으로 이루어진다.

보통의 유통업체에서는 입하검수리스트 혹은 무선스캐너에 의한 전수검수 혹은 샘플검수가 적당할 것이다. 그리고 입하검수리스트와 함께 별도의 박스별 검수라벨을 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그리고 가장 정확한 검수방법은 무선핸디터미널 혹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 등을 사용해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검수하는 것이다.

의류업체에서는 입하된 박스의 중량을 체크하여서 중량이 표시된 라벨을 박스에 붙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실 중량과 전산중량을 프로그램에서 비교하여 체크하는 방법과 중량라벨을 동일한 단품에 붙여서 눈으로 체크하여 편차에서 벗어나는 것을 찾아내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무검수방식과 선반입고 시 검수방식은 납품업체와 서로 신뢰관계에서 믿고 하는 경우이다.

가능한 입하검수는 입하시스템에 의하여 입하대기장에서 실시간 검수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두번 째로 출하검수에서는 입하검수와 비슷한 방법들이 적용된다.

즉 출하검수의 적용 방법으로는 전수검수, 수량검수, 중량검수, 무검수 등의 방법이 있다.

전수검수는 피킹한 상품의 수량을 모두 확인하는 작업으로 리스트에 의한 방법과 바코드스캐너에 의한 방법이 있다. 대체로 출하제품의 가격대가 고가인 경우에 대체로 전수검수로 진행된다.

그렇지만 3자 물류회사에서는 가격이 저가인 경우에도 전수검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의류업체에서는 중량에 의한 출하검수 방법과 박스별 명세서에 의한 검수방법이 많이 활용된다.

그리고 가격이 저가이고 제품 종류가 다양한 편의점 소분상품에 있어서는 무검수 방식이 많이 이루어진다.

위에서 열거한 방법들 외에도 검수는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검수는 납품거래처(Maker)와 물류센터 그리고, 물류센터와 출하처(점포)간의 신뢰관계를 높이기 위해 필수 요소이다. 양측간에 생기는 보이지 않는 불신의 원인은 대부분 양쪽 모두에게서 존재한다.

이러한 불신을 가능한 적게 하기 위해서도 검수는 필수적이다.

결코 바쁘다고 하여 기본적인 검수를 생략해서는 안된다. 물류센터 담당자는 우리회사에 맞는 검수시스템을 찾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하고, 도입한 시스템을 계속 보안하여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그리고 검수시스템이 항상 잘 가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체크가 이루어져야 한다.


출처 :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최영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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